리더를 다시, 새롭게 '리더뉴'의 151번째 이야기입니다. 지속가능성은 한 사회만의 문제로 설명하기 어려운 만큼, 서로 다른 문화와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공동의 질문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시선은 우리가 당연하듯 지나쳐온 문제를 다시 보게 하고, 그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게 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지속가능 매거진 리더뉴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약 43만 명의 구독자와 함께, 다양한 외국인 친구들의 시선으로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가치를 만들어가는 기업·기관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전하고 있습니다.
여러 문화적 배경을 가진 외국인들의 시각으로 바라본 지속가능성은 어떤 모습일까요? 리더뉴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1월과 2월의 주요 콘텐츠들을 통해 그 장면들을 차례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럼, 함께 재생 버튼을 눌러 볼까요?
유행이 파도처럼 빠르게 밀려오고 쓸려 나가는 세상이라지만 우리 곁에는 수백 년의 시간을 버티며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전통’이라는 뿌리가 있습니다.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 시대일수록 우리가 발 딛고 있는 땅의 역사와 고유의 정서에 매료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죠.
하지만 아무리 귀한 전통이라도 오늘날의 우리가 향유하지 않고 박물관 너머에만 가둬둔다면 그 생명력은 결국 서서히 사그라들 수밖에 없습니다. 전통을 지키는 진정한 방법은 박제가 아니라, 지금 이 시대의 호흡에 맞춰 이어나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전통의 맥을 잇는 일은 우리 문화의 내일을 위해 결코 놓쳐서는 안 될 가장 중요한 ‘문화적 지속가능성’의 과제입니다. 오늘은 우리 고유의 ‘기복(祈福)’ 문화를 가장 현대적인 방식으로 지속시키고 있는 술술레시피(Sulsul Recipe)의 이야기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기후변화로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고산수종인 주목의 복원을 위해, 국내 최초로 DNA분석 기반 복원재료 선정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을 간다고 알려진 주목은 2016년 산림청이 지정한 7대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입니다. 설악산과 한라산, 울릉도 등 우리나라 고산지대에 제한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나, 어린나무 발생과 종자결실률이 낮아 자연적인 지속가능성이 점차 낮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은 우리나라 주목 13개 주요 집단을 대상으로 DNA를 활용한 유전다양성 평가를 실시했습니다.